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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조약 관철”/EC 5국 정상/내용 재조정 가능성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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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조약 관철”/EC 5국 정상/내용 재조정 가능성 배제

입력
199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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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지 “독·불 통화통합 밀약”【브뤼셀·본·파리 로이터 AFP=연합】 헬무트 콜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공동체(EC)내 5개국 지도자들은 25일 오는 99년까지 유럽단일통화를 창설하는 것을 포함해 마스트리히트조약의 주요목표를 관철키로 다짐했다.

이날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및 그리스 등 5개국가 총리들은 브뤼셀에서 EC 기민당 지도자회의를 가진뒤 공동성명을 통해 단일통화 창설작업이 서로다른 두가지 속도로 추진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일축하고 EC 12개국 모두가 가능하면 금년말까지 마스트리히트조약을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마스트리히트조약은 여전히 유럽통합의 적절하고 지속력있는 토대이므로 우리는 이 조약의 재협상 가능성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통합이 부진할 경우 양국간의 통화통합을 추진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최신호(28일자)에서 보도했다.

슈피겔은 콜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양국 정상은 또 독일의 분데스방크를 모델로 프랑스인을 총재로한 불­독 중앙은행 설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다라 불­독 중앙은행은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두고 양국의 통화공급과 이자율을 조절하는 독립기구로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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