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의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5일 기자들과 민나 『이인모씨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간의 접촉이 내주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지난 8차 평양고위급 회담기간 남북은 이씨 문제 논의를 위한 별도의 접촉을 갖자는데 합의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측이 지난 8차 회담에서 이씨 문제 해결의 전제조건으로 ▲이산가족 고향방문 정례화 ▲동진호 납북선원 12명 송환 ▲판문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 3가지를 북측에 제시했음을 확인하고 『우리측의 이같은 입장은 현재로서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측 전제조건의 변화여부는 협상의 진전상황에 따라 고려해볼 문제』라고 말해 북측의 협상태도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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