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재계·금융계 등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5일 상오 서울민사지법에서 진행된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공매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는 당초 격렬한 토론이 벌어질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약 1시간만에 종료.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서면으로 의견을 청취한 뒤 보충할 자료가 있으면 추후 내도록 주문.○…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 정지형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이날 심리에는 신청인인 롯데그룹측이 이세중변호사를,피신청인인 상업은행측은 허정훈변호사를 법정 대리인으로 내세워 거물급 변호사의 자존심 대결이 돼버린 인상. 허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장(고등법원장급)을 지낸 현직 경찰위원회 위원장이고 이 변호사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한 쟁쟁한 재야 법조인.
○…법원측은 이 땅에 대한 성업공사의 공매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음을 감안,28일 상오 가처분신청 기각여부를 통보할 계획. 상업은행은 만약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롯데측이 본안 소송을 무작정 연기할 것으로 우려,본안 소송제소명령 신청을 법원에 낼 방침을 세우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만>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