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러시아내 보혁 권력투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러시아 정부는 각료조직에 대한 보혁안배와 관련,정부조직 개편계획을 발표했다.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뒤 『현 정부는 구 소련의 붕괴직후 아주 급하게 구성됐기 때문에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조직은 권력의 위계질서를 보다 분명히 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가이다르는 이어 현재 블라디미르 슈메코 제1부총리가 이끄는 위원회가 구성돼 조직개편에 대한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보수세력은 총리서리와 4명의 부총리가 모든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등 권력이 지나치게 개혁파에 집중돼 있다고 비난해왔다.
이에앞서 보수세력은 23일 속개된 최고회의에서 정부의 급진경제 개혁을 맹공격하면서 내각불신임안 표결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인민대표대회를 요구,보수파와 개혁파간의 권력다툼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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