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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수뇌회담서 「총리인선」 집중논의”/김대중대표 기자간담회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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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수뇌회담서 「총리인선」 집중논의”/김대중대표 기자간담회내용

입력
199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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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총사퇴」 안도 합의 낙관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4일 하오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관리 중립내각의 구성방법과 시기,원칙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28일의 3당 수뇌회담에서는 중립내각 구성원칙을 논의하는데 그칠 것인가, 아니며 구체적인 거명까지 할 것인가.

『세사람이 만나면 효과적인 중립내각 구성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어차피 총리가 먼저나오고 총리가 조각을 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 만큼 총리인선을 집중 논의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사람이름도 거론될 것이다』

­김영삼 민자당 총재가 「내각총사퇴」안을 계속 거부한다면.

『내각총사퇴가 두가지 점에서 타당하다. 민자내각의 각료일부만 나가는 것을 두고 중립내각이라 할 수 없다. 또 새총리가 제청해 임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뒤섞인 내각을 새 총리가 제대로 이끌 수 없다. 그런 점을 분명히 하면 당연히 합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칫 정당간의 논쟁으로 「9·18조치」의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있는데.

『지나치게 정단간의 차이점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내각임명권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이 무소속 입장에서 각당의 의견을 들어 전반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면 된다』

­구체적인 구성절차는 어떻게 돼야 하나.

『그것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각당의 의견을 수렴할 것인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 다만 이제 여야가 없는 만큼 3당이 같은 자격으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 또 총리와 안기부장 내무 법무 공보처장관은 반드시 엄정중립적인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 또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국세청장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 선거관리 내각이 구성돼야 하나.

『되도록 빨리 구성해 정국안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늦어도 10월10일 이전에 완료되기를 바란다』<대구=황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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