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각국의 통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수출업체들과 유럽 바이어들간의 결제통화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23일 한국무역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달러화에 강세를 보이던 유럽 각국 통화의 가치가 최근들어 약세로 급반전되면서 유럽에 수출하는 국내 수출업체들이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달러화로 수출대금을 결제해 주길 원하고 있다.
반면 유럽지역 바이어들은 현지 통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아닌 현지통화를 결제통화로 해줄 것을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수입대금을 달러화로 결제할 경우,자국 통화가치의 폭락으로 수입대금 부담이 늘어나는데다 판매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입 마진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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