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용차 생산능력이 연간 2백만대를 넘어 세계 7위로 올라설 전망이다.자동차공업협회는 22일 지난해 연산 1백83만9천대 규모였던 국내 승용차 생산능력이 올들어 계속된 각 업체의 시설확장으로 지난 8월말 현재 2백6만8천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연간 90만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기아자동차는 충남 아산만공장에 연산 15만대의 세피아 생산라인을 신설,연간 승용차 생산능력이 지난해의 31만대에서 올해엔 46만대로 늘어났다.
또 대우조선의 경승용차 티코 생산능력도 지난해의 7만대에서 올해 13만5천대로 늘어났으며 지프형자동차 갤로퍼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정공의 생산능력도 지난해의 5천대에서 올해엔 6만대로 증가했다.
이밖에 쌍용자동차의 지프형자동차 생산능력이 지난해의 3단만1천대에서 올해에는 3만3천대로 늘었고 8천대였던 아시아자동차의 지프형자동차 생산능력도 올해엔 1만대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승용차 생산실적은 1백15만8천2백45대로 영국(1백23만6천9백대)에 이어 승용차 생산실적 세계 8위를 기록했으나 이같은 생산능력 증강에 힘입어 올해에는 영국을 제치고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7위의 승용차 생산국으로 부상하게 됐다.
한편 지난 8월말 현재 국내 상용차 생산능력은 75만2천대에 달해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친 전체 자동차 생산능력은 2백82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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