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핵의혹 청산” 촉구【유엔본부=최규식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11시13분(한국시간 23일 새벽 0시13분) 제4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동북아에 새로운 평화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이 지역 국가들간에 대화의 기회를 갖자고 제의했다.★관련기사 5면
노 대통령은 『4년전 유엔연설을 통해 제안한 동북아평화협의회의 구상이 실현되기에는 아직도 많은 장애가 남아있으나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대화의 기회를 통해 공통의 인식과 협력의 틀이 정착되면 진정한 새동북아 평화질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 움직임은 한반도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먹구름이 되고 있으며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유엔회원국이 된 북한은 이제 하루빨리 핵개발 의혹을 말끔히 씻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와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밖에도 군축,저개발과 빈곤,인권,환경문제 등 국제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유종하 주 유엔대표부대사가 각국 대표단을 위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마련한 리셉션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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