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중립선거 내각구성 선언 등 최근 정국의 변화상황이 군의 정치적 중립 확보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국방부와 군은 대통령이 중립적 위치를 지키고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공정경쟁을 펼칠 경우 정치적 문제에 자의·타의로 관여하는 부담을 덜고 투표나 군인사에서도 말썽·잡음이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세창 국방부장관·이필섭 합참의장·김진영 육참총장 등 군수뇌부는 최근 국방대학원 강의에서 미래지향적 군사력 건설이라는 군본연의 임무를 강조하면서 ▲전환기적 시대소명에 부응한 신뢰받는 국군상확립(최 국방) ▲전환기적 안보상황에서 군의 최우선 과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통일 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적극 뒷받침하는것(이 함참의장) ▲각자 직분에 맞는 책임과 임무를 다하는 「답게하는 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김 육참총장) 등 군의 방향과 군인이 갖춰야할 가치관 등을 강조했다.
군위 한 고위장성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연결된 여당후보가 없어진 상황은 군의 정치적 중립과 군의 단결도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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