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규식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10시40분(한국시간 22일 밤 11시40분) 제47차 유엔총회에 참석,「평화와 번영의 21세기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는다.노 대통령은 이에앞서 뉴욕에 도착한 20일 저녁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김기주 뉴욕총영사 주최로 열린 교민대표를 위한 리셉션에 참석,중립선거 관리 내각 구성과 당적포기 등 9·18결단에 대해 설명하고 『통일된 민주선진 국가를 만드는데 남은 임기가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앞서 미국으로 향하는 특별기내에서 『선거때만 되면 공직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또 정당인들도 의지하려는 관습을 청산하지 못해왔다』고 말하고 『여야도 이제는 달라져야 하며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인식과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유엔방문 이틀째인 21일 상오9시(한국시간 21일 밤10시)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브룬틀란트 노르웨이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 증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스코우크로프트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이글버거 미 국무장관 대리를 잇달아 접견하고 한·중수교 이후의 한반도 정세·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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