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특파원】 유럽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20일 프랑스의 찬반 국민투표에서 찬성 51.05%,반대 48.95%의 근소한 표차로 통과됐다.프랑스 내무부는 21일 총유권자 3천8백33만여명 가운데 2천6백71만여명이 투표에 참가, 69.6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중 51.05%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최종 공식결과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97년 유럽중앙은행 창설,99년 단일통화 창출 등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정치,경제·화폐통합 작업은 중대한 고비를 넘기고 계속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 국민투표 결과 반대의견이 찬성여론과 거의 대등하게 나타남으로써 향후 조약내용의 수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유럽을 뒤흔든 외환시장 위기가 유럽통합의 이상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기 때문에 유럽통합 작업이 일정대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관련기사 4·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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