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수사 하루내 끝내경찰의 담당부서별로 나뉘어 보관해 오던 각종 범죄 관련자료가 내년부터 통합관리돼 공조수사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은 21일 90년부터 추진해온 「범죄자 통합관리시스템」 설치에 필요한 84억원의 예산을 확보,내년부터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분산관리돼온 사진 지문 필적 음성 범죄유형 수법 등 각종 범죄자료를 화상 및 자료처리 컴퓨터를 활용,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시간·인력 및 예산이 훨씬 절감되고 범인 검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는 각종 범죄자료가 경찰청과 시·도 경찰청의 담당부서별로 별도보관돼 자료통합·대조가 사실상 불가능했으며 현지출장 등으로 인해 신속한 초동공조수사도 어려웠다.
이 시스템이 활용되면 현재 탐문수사·전과자 추적·분산자료 방문수집·동일전과자 알리바이 수사 등 1개월 가량 소요되는 초동수사가 컴퓨터를 통한 자료수집 및 분류로 하루 이내에 해결된다.
경찰은 내년부터 각 시도 경찰청과 일선경찰에 전산망을 연결,지방에서도 자료를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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