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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정신으로 한인타운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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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정신으로 한인타운 재건”

입력
1992.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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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퍼레이드 참가… 6만 교민 환호/LA 한국의 날 행사【LA지사=손영우기자】 제19회 한국의 날 행사가 19일 하오 3시(현지시간)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황영조선수 등 6명의 금메달리스트,톰 브래들리 LA시장,필 그램연방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타운 중심 올림픽가에서 6만여 교민의 환호속에 열렸다.

「92올림픽정신으로 한인타운을 재건하고 LA의 화합에 기여한다」는 주제로 열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코리안퍼레이드에서 황선수 등이 20여대의 꽃으로 장식된 오픈카에 타고 버몬트가에서 웨스턴가까지 행진하는 동안 연도를 가득 메운 교민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금메달의 감격을 함께 나누고 4·29 흑인폭동의 아픈 기억과 좌절감을 떨쳐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퍼레이드후 벌어진 거북이마라톤대회에서는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황 선수 등과 92미스코리아진 유하영양 등과 함께 손을 잡고 올림픽가를 행진했다.

황영조선수는 『퍼레이드 출발점 근처에서 아직 4월 폭동 당시 화재로 검게 그을린 건물을 복구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아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LA교포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퍼레이드오픈카에는 레슬링의 박장순 안한봉,역도의 전병관,유도의 김미정,양궁의 조윤정선수와 마라톤 정봉수감독,마치 퐁유 캘리포니아주 총무처장관,전수웅 코리아타운 교민회장,줄리어스 데이비스 윌셔경찰서장,마이클 우LA시의원 등이 탑승했으며 여러 인종그룹의 밴드 3천여명이 참여,장구소리와 흑인밴드의 드럼이 한흑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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