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FP 로이터 AP=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등 2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신 유고연방을 유엔총회에서 축출할 것을 건의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이 결의안에는 신 유고연방이 구 유고연방의 회원국 자격을 자동승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유엔 안보리의 이같은 결정은 22일 열리는 1백79개국이 참석하는 유엔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영국,프랑스 및 벨기에 등 유럽공동체(EC) 3국에 의해 발의돼 미국과 모로코가 재청한 이 결의안은 찬성 12,반대 0,기권 3(인도,중국,잠바브웨)으로 가결됐다.
당초 기권할 것으로 알려졌던 러시아는 찬성표를 던졌다.
미국과 EC 회원국들은 그동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의 전쟁종식과 소위 「인종청소」 작업을 중지시키기 위해 신 유고연방의 유엔축출 작업을 벌여 왔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했었다.
한편 유엔은 지난 3일 이탈리아 군용기 추락사건으로 중단됐던 유고 내전지역에 대한 구호물자수송을 재개하기 위해 20일 UN 비행기가 사라예보로의 시험비행을 시작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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