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시집출판기념회 즉흥공연」 눈길○…19일 하오 5시 남산외교구락부서 전위예술가 무세중(56) 소설가 이외수(46) 개그맨 전유성(43) 콧수염 가수 이남이씨(44) 등 각 분야의 개성이 뚜렷한 예술동호인 13명이 3백여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 이색적인 출판기념회를 위한 즉흥공연을 자져 눈길.
이들은 방송작가로 활동중인 조해인씨(40)의 시 1백편과 화가 이목일씨(41)의 그림 40여점이 곁들여진 시집 「나무와 해」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굿마당,서로 옷찢어주기,전위무용 등을 선보이는 놀이마당을 펼쳐 보였다.
또 소설가 이외수,연세대 마광수교수(41) 개그맨 전유성씨 등은 조씨의 시를 낭송.
이날 출판기념회는 평소 창작활동을 하며 친하게 지내던 예술동호인들이 틀에 박힌 기존의 출판기념회를 탈피,색다르게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명상출판사(사장 이영기)의 후원을 받아 무씨의 연출로 이루어진 것.
명상출판사 오세형편집장(28)은 『보통 시집이나 책 등을 출판할 경우 기념행사는 요식적인 절차로 진행됐을 뿐』이라며 『이번 출판기념회는 호흡이 맞는 예술동호인들이 파격적인 기념회로 진행하고자 해 즉흥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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