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제네바 UPI AP=연합】 보스니아 헤르체고 비나의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15일 유엔이 통제하고 있는 사라예보 공항과 시내의 연결로를 차단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유엔의 감시에서 빼돌린 탱크를 동원,사라예보 외곽 민가들을 조직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세르비아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에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무력 사용을 인가한 상태여서 만일의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평화유지군 장교들은 세르비아계 민병대들이 유고슬라비아군 탱크 10대를 동원,사라예보시 서쪽 3㎞지점에 대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날 새벽 5시께부터 탱크들이 가옥을 한채 파괴했다고 전했다.
장교들은 세르비아측의 공격이 지난 14일 사라예보시에 대한 맹공과 동시에 시작됐으며 보스니아 내전 발발이래 가장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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