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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민간연정 구성 합의/반군부 4개 야당 총선 승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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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민간연정 구성 합의/반군부 4개 야당 총선 승리로

입력
1992.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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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안 총리 확실【방콕 외신=종합】 태국의 반군부 4개 야당은 14일 지난 5월의 민주화 유혈사태 이후 과도정부 형태로 유지돼온 아난 판야라춘 총리정부를 승계할 민선정부 구성을 위한 회담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의 추안 리크파이 당수를 수반으로 하는 연합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을 비롯,잠롱 스리무앙 전 방콕시장이 이끄는 팔랑탐,단합당 등 반군부정당 사무총장들은 이날 이같은 정국운영 방안을 결정하고 빠른 시일내에 조각을 완료,과도정부로부터 정권을 이양받기로 했다.

반군부 4개 정당은 이에앞서 지난 5월의 민주화 유혈사태이후 처음 실시된 13일 총선에서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민선 정부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태국 내무부의 공식집계 결과 3백6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추안 리크파이 당수가 이끄는 민주당이 79석을 확보,제1당으로 부상했다.

또한 반군부 야당인 신여망당이 51석,전 방콕시장 잠롱 스리무앙의 팔랑탐(진리의 힘) 당이 47석,단합당이 8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반군부 야당세력이 과반수(1백81석)가 약간 넘는 1백85석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져 순수 민간연립정부의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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