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제8차 고위급회담을 갖고 남북합의서의 화해,불가침,교류협력 등 3개 부속합의서 채택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이를 위해 정원식 국무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 일행 90명은 15일 상오 판문점을 통해 입북,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양에 도착해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를 비롯,▲이산가족 고향방문사업 재개문제 ▲북한의 핵문제 ▲남포조사단 방북 등 남북경협 문제 등을 집중협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2차례의 본회의와 함께 분과위원장 접촉 등 북측과의 개별회담을 병행,부속합의서의 일괄 타결을 시도하는 한편 이산가족 방문사업의 재개일자를 확정하고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남포조사단과 최각규 경제부총리의 방북을 예정대로 실시하기 위한 방안을 북측과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측은 특히 부속합의서 채택과 관련,일괄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그동안 3개 분과위회의를 통해 남북간에 합의된 사항들로만 합의서를 만들어 발효시키고 미합의된 부분은 각 분과위나 공동위에서 계속 논의토록 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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