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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좌·우파 첫 폭력충돌/정보기관 “난동 일시현상 아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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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좌·우파 첫 폭력충돌/정보기관 “난동 일시현상 아니다” 경고

입력
199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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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베들린부르크·런던 AFP=연합】 독일 극우파들의 외국 난민수용소 습격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밤 크베들린부르크시에서 좌파 시위대와 극우파 청년들이 충돌,1명이 다치고 20여명이 체포됐다.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좌파 시위대 2백50여명은 이날 반나치 구호를 외치며 시가지를 행진하다 극우파 청년들과 수차례 충돌을 빚었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길가에 주차해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거나 시위행위시 금지되어 있는 복면을 착용한 20여명을 체포하고 반좌파 시위를 계획하고 있던 신나치파 청년 40∼60여명을 일시 연행,격리 시켰다.

한편 극우조직 및 테러의 감시를 전담하는 독 정보기관 호헌청의 에른스트 우어라우 청장은 극우폭력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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