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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가는 고향인정·맛 찾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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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가는 고향인정·맛 찾아주자”

입력
199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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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북 도지회,귀성객 상대 행사 큰 호응/역·터미널 찻집등 개설 환영·환송벌여농협전북도지회가 추석연휴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추석맞이 내고향 새농촌가꾸기」 특별행사를 벌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귀성객들에게 훈훈한 고향의 인정을 안겨주고 농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하기위한 이 행사는 농협전북도지사회 산하 단위농협별로 지역설정에 맞게 전개됐다.

농협은 농협건물은 물론 역·터미널·인터체인지 등에 환영 플래카드를 내걸어 교통체증에 지친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정을 안겨주고 무료찻집과 주막을 개설,고유의 전통차와 술을 대접했다.

특히 마을회관이나 농협회관에서 귀성객과 고향 주민들간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체육대회를 개최해 일체감을 갖게했으며 고향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순창농협의 주부대학 동창생 60여명은 지난 10일 순창읍 터미널에 무료 찻집을 열어 3백여명의 귀성객들에게 전통차를 무료제공하고 우리 농산물 애용 홍보전단을 배부했다.

농협도지회 주부대학 동창생 40여명도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하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향객들에 대한 환송행사를 갖고 고향사랑 및 우리 농산물 애용을 호소했다.

성묘를 마치고 돌아가던 김웅기씨(49·사업·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72의 2)는 『농촌이 갈수록 피폐화되고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농협의 행사가 고향을 발전시키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일깨워 주었다』고 말했다.<전주=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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