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건우기자】 지난 11일 하오 3시30분께 경남 마산시 합포구 월영동 예곡마을 뒷산에서 시한부종말론 신자 곽정애씨(32·부산남구 문현동 115의1)가 고압선 철탑에 나일론 끝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성묘를 다녀오던 최성주씨(74·경남 마산시 월남동5가 43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곽씨는 자신이 다니던 시한부종말론 교회인 마산시 월영2동 614의52 임마누엘교회 소속 이모 집사 등에게 『좋은날 10월28일 휴거를 앞두고 세상이 싫다』 『최근 계속 자살유혹을 느껴 매일 죽음만 생각해왔다』는 내용의 유서 2통을 남겼다.
경찰조사결과 곽씨는 20년전부터 부산시내 모교회에 다니다 지난 91년 12월부터 시한부종말론에 심취해 최근에는 집을 팔고 가족과 함께 임마누엘교회에서 숙식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LA 미주 본사=기호열기자】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LA 마라나타선교교회(담임목사 안병오) 신도인 재미동포 문창영씨(36·전 남가주 건축학원장)가 상가빌딩과 두채의 주택 등 수백만달러 상당의 전재산을 처분한 뒤 지난 5월부터 소식을 끊고 지내다 지난 8일 하오(LA시간) 기도원에서 장기금식기도끝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교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있다.
미 남가주 산호제 검시국에 의하면 문씨는 마라나타선교교회 산호제지부의 에스터 조 전도사에 의해 8일 하오 4시35분께 카이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1시간 뒤인 하오 5시32분께 숨졌다. 검시국 관계자는 문씨가 장기간 물만 섭취하며 단식,극도의 영양실조상태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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