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 공동 로이터=연합】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최근 체결한 미국과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발하기로 합의했다고 와타나베 고조(도부항삼) 일본 통산상이 7일 밝혔다.와타나베 통산상은 이날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통산장관과 회담한뒤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지역주의와 보호주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NAFTA와 관련한 경고가 오는 10일 방콕에서 개막되는 아태경제협력 각료회의(APEC)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피다 통산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2년전부터 말레이시아가 제창해온 동아시아 경제권 창설안에 대해 「무역권」 설정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NAFTA를 체결한 것은 「2중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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