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심사 연내로 앞당겨 시행/노 대통령 주재 경제장관회의정부는 7일 최근 부진양상을 보이고 있는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집행할 외화대출규모를 30억달러로 미리 책정,연말까지 대출심사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노조와의 이면계약 등 편법을 이용,총액 5%내 임금안정시책을 어긴 대기업에 대해 신규금융대출 중단 등 제재조치를 확정 시행하는 한편 연말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분규를 막기위해 배분기준·대상·산정방법·지급시점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벌이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를 비롯한 12개 경제부처장관들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동향 및 현안과제를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경제안정화와 구조조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올해는 다소 고통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올 추석 귀성인파가 2천만명 내외로 예상되며 이중 80%를 버스·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수송하는데 차질없이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환경처는 폐기물 재활용 촉진 차원에서 내년부터 쓰레기 양에 따라 수거료를 더 물리는 수거료 종량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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