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영유권 분쟁 심화【하노이 APF=연합】 베트남은 5일 영해를 침범,통킹만 해역에서 석유 탐사작업중인 중국 선박 2척에 대한 무력 사용을 간접 시사함으로써 통킹만 영유권을 둘러싼 양국간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공식 성명에서 『베트남 해운부는 해상교통로 확보를 책임지고 있는 모든 군부대에 대해 통킹만에서 조업중인 베트남 선박의 안전을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혀 필요한 경우 무력사용도 고려중임을 암시했다. 베트남 정부의 이같은 무력사용시사는 부코안 외무차관이 장덕유 하노이 주재 중국대사를 이틀전 소환,중국선박이 베트남 영해를 침범해 통킹만의 항로를 가로막고 있다며 탐사선의 철수를 공식 요구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통킹만은 베트남 북부 해안과 중국 해남도 사이의 수역으로 양국간 영해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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