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북한정부가 지난 7월 화폐교환을 실시하면서 교환액수를 제한하는데 분노한 북한 주민들이 8월중 수개 지방도시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4일 북경발로 보도했다.이 통신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후 북경에서 온 서방측 외교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북한정부는 지난 7월15일 1원부터 1백원에 이르는 5종류의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면서 구 지폐를 무효화시켰다.
신구 지폐의 등가교환은 20일까지 실시되었으며 북한정부는 교환 한도액을 한세대당 5백원으로 한정했다.
한도액을 초과한 구 통화는 중앙은행에 입금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이 극도로 규제된 것에 분노한 주민들이 항의행동에 나섰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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