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인 포항제철 주식과 한전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각각 내달 중순과 11월부터 가능케 된다.포항제철은 오는 10월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의 주식취득을 제한한 정관조항을 삭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관개정일부터 외국인도 전체주식의 8% 이내에서 포철주식을 살 수 있게 되며 1인당 투자한도는 1%가 될 것이라고 포철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전도 이달말께 이사회를 거쳐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외국인 투자제한 조항을 삭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주의 경우 연평균 배당률이 10% 정도로 높고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기 때문에 외국 연·기금이 적극 매입할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전과 포철의 상장주식수는 각각 6억8백33만주와 9천1백78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13.1%에 달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한도인 8%는 전체 상장주식수의 1%에 해당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