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 AFP=연합】 비동맹운동(NAM) 회원국 정상들은 2일 유엔이 냉전종식이후 서방선진국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부여된 거부권의 철폐 등 유엔이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제3세계 국가들이 안고 있는 과중한 외채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차 NAM 정상회담 이틀째인 이날 압델 할림카담 시리아 부통령은 『견제와 균형이 배제된채 군사력과 경제력 등 힘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 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유엔의 역할을 가로막고 있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폐지하거나 지역그룹에도 윤번제로 동일한 거부권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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