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지난해 북한에서 일어난 군반란사건은 건설작업에 동원된 부대가 일으킨 것으로 반란을 주도한 연대장 등 13명이 이미 처형됐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에 정통한 북경소식통으로부터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북한 내부에서 체제비판이 이처럼 구체적으로 전해진 것은 드문일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반란원인은 김일성 후계자인 김정일서기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평양의 고층아파트 5만호 건설계획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으며 지난해 6월 지방에서 건설현장에 동원된 장병들은 자재와 식량공급이 불충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일을 조속히 완성하라는 지시만 일관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이 폭발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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