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업체 임금 예상깨고 23% 올라재무부는 2일 금년도 근로소득세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약 15% 더 많은 2조5천억∼2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임금인상률이 약 22∼23%로 당초세수 전망때의 예상(15∼16%)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년도 세입예산상의 근로소득세 세수슈모는 2조2천3백75억원이다.
재무부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된 주요 업체의 실제임금인상률은 국내 최대 전자업체인 S사의 경우 무려 37.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투자기관인 A사의 경우도 실제임금이 18.4%나 올랐고 금융기관인 B화재는 29.1% 인상됐다. 벽지 생산업체인 한 중소기업도 임금을 30.1% 올려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고율의 임금인상은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인 총액기준 5%인상이 사실상 실효성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노동부 통계상으로도 금년 1·4분기의 임금인상률이 총액기준 21.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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