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등 행사·관공서 휴무/한국 경축사절단등 대거 참석【연길=임철순·조상욱특파원】 연변 조선족자치주 창립 40주년기념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40돌 축전 및 92연변조선족민속절조직위원회」를 통해 30여종의 행사를 추진해온 주정부는 지난달 31일 하오 2시(한국시간 하오3시) 연길시내 연변체육관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연변조선족 민속절(8월31∼9월3일) 개막식을 갖고 자치주 조선족 82만명을 포함한 2백만 중국조선족의 최대행사를 시작했다.
1일 상오 연변체육관에서 음악 노래 춤의 연합모임이,하오에는 체육모임이 각 경기장에서 개최된데 이어 마지막날인 3일 상오부터는 6만여명을 수용하는 인민체육장에서 집단체조와 농악무 윷놀이 북치기 등 종합경축행사가 펼쳐진다.
주정부의 결정에 따라 1∼3일에는 자치주산하 5개시 3개현의 모든 업무를 휴무하며 주도인 연길시내에서는 공공버스와 행사용 차량을 제외한 택시 등 영업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또 조선족 성과전시회를 비롯,사진전 우표전 서예전 등의 전시행사가 3일까지 계속되며 외국인과 중국 국내인 수백명이 참여하는 상담 등 경제무역활동도 벌어지고 있다.
연길시내 관공서 상가 등에는 「9·3절 40주년에 뛰어난 성과로 연길을 빛내자」 등 현수막이 내걸려 경축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번 행사의 경축손님으로는 한국의 3백여명을 비롯한 해외거주 조선민족 1천여명과 중국의 36개 자치주 대표가 참여하며 북경 중앙정부인사로는 조선족중 가장 지위가 높은 조남기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상장·부총리급)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홍학지부주석,국가민족사무위원회 이덕수부주석(조선족) 등이 연길에 찾아왔다.
전철수 자치주장(38)은 특별담화문을 발표,자치주 창립 40주년을 전주민들과 함께 자축하고 『천하의 견식있는 인사들이 연변을 도와 나서고 연변에서 큰돈을 벌며 큰일을 해제치는 것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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