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이라크 추가제재 검토/이라크선 총동원령 태세【모스크바·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특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평화유지군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이라크를 응징하기 위해 대이라크 추가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가 1일 평화유지활동에 참가할 목적으로 2척의 전함을 걸프해역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태평양 함대소속 대잠함 비노그라도프호(기함)와 탱커 보리스 부토마호가 이달 상순께 출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참모부는 파견함정이 유엔 결의안에 따라 걸프해역에서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그동안 이라크의 오랜 맹방이었으나 이번에 전함을 파견함으로써 친서방 외교전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함께 프랑스는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초계활동에 합류하기 위해 미라주 전투기 4대를 걸프지역으로 급파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1일 서방진영의 비행금지구역 초계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총동원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걸프지역에 전운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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