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오 1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 구내에서 낙성대역으로 출발하려던 서울 지하철공사 소속 S2224호 전동차(기관사 김형태)의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차내에 정전이 되면서 객차안에 있던 승객 2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 소동으로 지하철 2호선운행이 20여분간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직후 대피승객들이 한꺼번에 계단 출구로 몰려 넘어지면서 신발 핸드백 등 소지품을 분실하고 박모씨(28·여·서울 관악구 신림2동)가 실신하는 등 30여명이 찰과상을 입었으며 1백여명은 역무실로 몰려가 강력히 항의했다.
지하철공사측은 10량인 이 전동차의 맨뒤에 연결된 객차의 공기압력식 브레이크장치가 고장나 고온의 압축공기가 새어나와 사고가 난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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