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영국,프랑스 3국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걸프전때와 유사한 합동 군사작전을 실시하기로 했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이들 3개국은 유엔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보스니아에 대한 구호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이같은 결정은 주요 서방강국들이 상당 규모의 지상군을 보스니아에 파견하는데 부담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사라예보 AFP 로이터=연합】 유고 내전으로 24일 하룻새에 1백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EC(유럽공동체)의 유고 특사 캘링턴경은 내전 종식을 위한 EC의 유고회의 의장직에서 사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캘링턴경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더이상 유고 평화회담에 전념할수가 없던 차에 런던의 유고관련 국제회의 개최가 나의 한계를 깨닫게하는 계기가돼 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회장직을 사임한 뒤에도 『EC의 유고회담에 계속 관여해 달라는 요청을받고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보스니아군이 세르비아의 포위망을 돌파하려는 과정에서 격렬한 포격전이 벌어져 93명이 사망하고 2백71명이 부상,내전 5개월만의 최대 일일사망자수를 기록했으며 사라예보에서만 32명이 죽고 1백3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스니아당국은 25일 민간인들의 피해를 줄이기위해 48시간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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