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합작 장애 해소/“북,금강산·개성 경제특구도 제의”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남북한 관통 시베리아 가스관 부설에 관한 정부간 문서에 합의서명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관련기사 7면
북한은 또 최근 우리 정부에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장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특구를 금강산과 개성 등 2곳에 설치하자고 제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25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있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초청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 회장에 의해 밝혀졌다.
김 회장은 이날 남북경협 등 북방경협에 관한 자신의 활동에 관해 언급하면서 지난 7월 자신의 러시아 방문기간중 김달현 북한 정무원 부총리가 러시아공화국 LNG성 차관과 만나 남북한 관통 시베리아 가스관 부설문제를 추진키로 하는 정부간 문서에 합의서명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에 따라 앞으로 시베리아 야쿠트가스전이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합작형태로 개발될 경우 여기서 나오는 가스를 남한까지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데 장애가 됐던 걸림돌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자신이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측이 금강산과 개성에 경제특구를 만들어 이산가족 상봉장소 등으로 이용해 보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 제의를 귀국후 우리 정부측에 전달,정부에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편 자신의 신당 창당설 등 정치참여설에 관해 모든 것이 와전되고 왜곡된 것이라며 자신은 오로지 기업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현재의 정치실현은 반드시 변화돼야 한다는 소신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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