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유동희특파원】 대만은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는 24일을 기해 한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전복 대만 외교부장은 22일 하오 발표한 긴급 성명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해온 마지막 우방 한국이 중국과 수교한데 대한 보복으로 한국과 단교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이와 함께 오는 9월15일을 기해 KAL기 등 민항운항을 중단시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은 자국 인사의 한국 공식방문을 전면 중단시키는 등 한중수교에 따른 대한 보복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대만 외교부 관리들은 주서울 대만 대사관이 자국인사의 한국 공식방문을 전면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본국에 요청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10월22일 사이로 예정된 경제부 관계자 등의 방한 계획이 재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또 한국에 부여해온 모든 특별대우도 재검토하는 한편 자국업계에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적극 권장하는 보복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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