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금지」 25일 통보【런던·니코시아 외신=연합】 이라크는 미국과 서방동맹국들의 「비행 금지구역」 설정통보를 앞두고 불법입국을 이유로 억류중인 영국인을 「인간방패」로 이용하려하고 있다고 영국 노동당소속 닐 제라드 의원이 21일 말했다.
제라드 의원은 이날 BBC와의 회견에서 이라크와 서방측과의 관계가 악화될경우 이라크에 억류중인 폴라이드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의해 「인간방패」로 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영국 외무부는 폴 라이드가 불법입국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확인하고 영국정부는 그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는 이에앞서 성명을 통해 이라크 공군기의 남부지역 비행을 금지시키려는 어떠한 계획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통해 저항할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한 이 성명은 후세인 대통령주재로 열린 혁명사령부 평의회와 집권바트당 지도부 연석회의후에 나온것으로 시아파보호를 위한 서방의 제재조치가 취해진이후 최초의 공식반응이다.
한편 미국 관리들은 미국과 서방동맹국이 북위 32도 이남지역을 비행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사실을 오는 25일 유엔주재 이라크 대표부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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