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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24일 수교/이외무 내일방중 서명/10월중 북경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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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24일 수교/이외무 내일방중 서명/10월중 북경서 정상회담

입력
199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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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시 발표한국과 중국은 오는 24일 양국 외무부장관의 수교합의서 서명을 통해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하고 이를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다.

이를 위해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오는 23일 북경을 방문한다.

한중 양국은 국교 수립 및 이 장관의 방중사실을 22일 서울과 북경에서 동시에 발표한다.

양국 수교후 노태우대통령은 빠르면 10월중으로 북경으로 방문,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 정상의 서울방문도 뒤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중국 최고실력자인 등소평의 특사가 최근 서울에 와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이 특사는 그동안 공식 외교채널과 별도로 우리 정부의 고위인사와 민자당 수뇌부 등을 연쇄 접촉,한중 수교와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사는 특히 등이 부여한 별도의 임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노 대통령 방중시 노­등 회담계획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한중 양국은 이미 수교합의서의 문안정리까지 마친 상태』라며 『이 외무부장관이 오는 24일 북경에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이 합의서에 서명,이를 공동성명서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이 공동성명서안에 한중 정상의 서울·북경 교차방문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따라서 노 대통령의 방중이 9월 유엔총회 이후인 10월중에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중 양국정부는 그동안 실무간 협상을 통해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 인정 및 한·대만간 단교 ▲수교후 중국에 주한 대만대사관 인도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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