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우려됐던 전력난이 국민들의 소비절약 등으로 위기를 넘기게 됐다.동자부는 21일 전력수요의 급증추세로 전력예비율이 2.5%로 전망되는 등 전력수급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에너지절약운동에 따른 전력소비 둔화로 올 여름의 전력난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올들어 전력소비 증가율은 1·4분기 12.2%,2·4분기 10.6% 등이었으며 지난 7월은 7.1%를 나타내는 등 지난 5년간의 전력소비 증가율(13.5%)보다 감소추세를 보였다.
동자부는 특히 무더위가 지난 7월18일부터 8월3일까지 2주 이상 지속됐고 불쾌지수도 지난달 하순 86을 기록하는 등 전력수요 급증요인이 있었으나 정부 및 공공기관의 에어컨 사용 자제와 민간부문 절전운동 등으로 모두 89만6천㎾가 절약되 전력수요 억제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전력 절감량은 건설금액이 1조6천억원이 소요되는 원자력 발전소 1기분에 해당되며 이중 냉방수요 절감은 60만㎾로 전기요금 2백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정부는 올 여름 절전운동에 참여한 단체와 산업체 등에 국무총리와 동자부장관 명의의 감사의 편지를 발송하고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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