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관리 비싸고 충전업계판매업자 대립/주민 취사지장 큰 불편LPG 충전업계와 판매업계가 LPG용기 관리비용 부담문제를 둘러싸고 10여일 이상 대립,서울 및 수도권 LPG 사용가구가 가스공급을 못받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한국가스판매연합회측에 의하면 지난 6월25일 정부가 유가인상을 계기로 용기 관리비를 충전업계가 부담하도록 법제화 하자 지금까지 용기 관리조건으로 충전업계가 LPG 20㎏ 1통에 7백∼8백원씩 할인해 주던 혜택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해왔다는 것.
가스판매업자들은 그러나 할인혜택을 없애는 것은 인건비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상황에서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주장,종전대로 할인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판매업자들이 서울시내 충전소에서 농성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 LP가스공업협회(회장 황호승)는 『그동안 용기관리를 판매업계에 맡겨 판매소가 LPG용기를 소비자에게 고가로 파는 등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용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용기관리 부담을 충전업계에 지워 판매업자에 대한 할인혜택을 취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와 각 구청 관계기관에선 충전업계와 판매업계간의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을 유도하고 있으나 의견차가 커 대립상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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