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0일 속셈·경리학원 등을 차려놓고 초중고생들을 상대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과목을 불법 교습해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외국어학원(원장 박영식·43) 등 학원 10곳을 적발,박 원장 등 학원대표 6명에 대해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대문구 장안3동 화신속셈학원 원장 한상필씨(30)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한신외국어학원 원장 박씨는 지난 89년 8월부터 외국어학원으로 인가받은 이 학원에서 영어 수학강사 15명을 채용,한과목당 한달에 중학생 7만원,고등학생 12만∼15만원씩을 받고 지난 8월까지 1만1천8백여명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불법 과외교습을 해 1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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