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회견서 「96년 대선」 94년 착각 또 실언/대의원들도 노골적 배척… 고작 4% 지지당내외로부터 부시 재선에 도움보다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댄 퀘일 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된후 나름대로 활기찬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마이너스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공화당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퀘일에 대한 지지도는 불과 4%선.
이 조사에는 2천2백10명의 대의원중 5백11명이 참여했다. 「귀하는 누구를 96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레이건 식의 감세를 주장해온 잭 캠트 주택장관이 39%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각각 6%씩을 얻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과 필 그램 상원의원이 공동2위를 차지했으며 퀘일은 바닥을 맴돌았다.
특히 퀘일은 18일 정도 CNN TV의 버나드 쇼 앵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또다시 실언을 함으로써 부시 진영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퀘일은 『자동차 불빛에 놀란 사슴처럼 자신이 보였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앵커맨쇼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긴다면 귀하는 96년 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고 묻자 점잖게 『이번 주간을 보내봅시다. 11월 선거에서 조지 부시가 재선되면 그때 1994년을 생각해 봅시다』고 혼선.
민주당에서 클린턴 후보의 인기를 더욱 올려주고 있는 앨 고어 부통령 후보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휴스턴=정일화특파원>휴스턴=정일화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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