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켄트(KENT)는 진로를 동쪽으로 크게 틀어 18일 하오 일본 규슈 서부내륙을 따라 북상한 뒤 19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제11호 태풍이 18일 하오 11시께 일본 규슈 동해안에 상륙한 뒤 시속 14㎞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며 『이 태풍은 19일 밤 포항 동쪽 1백30㎞ 해상으로 진출한 뒤 울릉도 동쪽 동해 먼바다로 빠져 나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중심기압 9백70밀리바 최대풍속 초속 28m의 B급 태풍인 켄트가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진로가 멀어져 우리나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며 『그러나 태풍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로 영남 및 영동지방에는 19일까지 30∼1백50㎜의 많은 비가 내리고 해안지방에 강한 북동풍이 불겠다』고 전망했다.
부산 및 영남 동해안지방에는 18일 하오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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