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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전당대회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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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전당대회 표정

입력
1992.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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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몰려 호텔등 북새통… 시민들은 냉담/여론 밀리자 현지언론 “부시재선은 기적”○…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을 향한 대통령후보 공식지명장이 될 공화당 전당대회가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의 본격적인 대선장정에 횃불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선언.

대회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부시 대통령은 대회준비 관계자들에게 보낸 전화통화에서 『나와 바버라(부인)는 불길을 당겨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이제 『횃불을 들어』 대선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부시 대통령부처는 인디애나주 방문을 거쳐 휴스턴의 대회장에는 17일 저녁(현지시각)에 도착할 예정.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불타는 전의와는 달리,대회가 열리는 휴스턴시에서 개막전야의 표정은 한달전 민주당 대회가 개최된 뉴욕에 비해서는 현저히 침잠된 분위기로 묘한 대조를 연출.

휴스턴시는 외곽지대 호텔에도 빈방이 없을 정도로 전국에서 몰려온 공화당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나 시민들은 대조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

○…공화당은 이번 대회기간중 모두 25만개의 풍선을 띄워 부시 대통령의 재선 출전을 축하할 예정.

그러나 휴스턴 글로브지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6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은 기적에 가깝다」고 보도하는 등 침울한 현지 분위기를 전달.

○…공화당은 자신들의 정강정책을 민주당측과 비교하는 표를 만들었는데 아시아에 관한 대목에서 자신들은 한국과의 유대강화와 북한의 도발저지를 약속했을 뿐 아니라 북한의 핵개발 불허를 강조했는데 민주당측은 주한미군 유지만 약속하고 북한 핵무기 개발에는 「침묵」(SILENT)을 지켰다고 대비시켜 눈길.

○…전당대회 개막 첫날 연사로 한국인 교포실업가로 연방하원 의원에 도전하는 김창준씨가 선발.

미국 정치사상 전당대회 공식연설자로 나서는 최초의 한국인인 김씨는 이날 저녁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앨런심슨 상원의원,패트릭 뷰캐넌,레이건 전 대통령에 앞서 연설할 예정.

젊은 시설 미국으로 건너와 남가주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UCLA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김씨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시 시장을 선출돼 올 6월 공화당 연방하원 예선에서 승리했다.<휴스턴=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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