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앞둔 일시적현상” 분석지난해 5월이후 하락세를 계속하던 집값이 최근들어 서울시내 일부 대단위 아파트지역에서 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건설부가 발표한 주택가격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서울의 집값은 7월 한달동안 1%가 감소했으나 8월 들어서는 오름세로 반전,지난 11일 현재 평균 0.1%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북이 7월말보다 0.1% 내렸으나 강남은 0.2%가 상승했다. 이와함께 지난 4월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전세값도 8월들어 지난 2주간 0.6%가 올라 이사철을 앞둔 서민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집값이 상승세나 강보합세를 보이는 지역은 특히 상계·중계동과 목동·개포동·과천 등 대단지 아파트단지들로 가락동 현대아파트 31평은 7월초보다 1천만원정도가 올라 1억7천∼2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계동 청구아파트 26평은 5백만원이 오른 1억2천∼1억2천5백만원선이며 상계동 주공아파트 31평도 7월초보다 5백만원 이상 올랐다.
건설부는 이같은 집값 반등세가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집값 하락을 부추겨온 급매물이 거의 사라지고 가을 이사철을 앞둔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업계에서는 집값이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며 물가상승과 연말 대통령선거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주택은행은 지난 7월중 전국의 주택가격이 다시 전달보다 평균 0.7% 더 떨어져 올들어 4.4%,작년 4월말에 비하면 10.1%가 각각 하락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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