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동희특파원】 보수파가 작성한 중국의 「제8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91∼95년·8·5계획)과 「경제사회발전 10개년 장기계획」(91∼2000년)이 14차 당대회(14대) 제출에 앞서 전면 수정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지시를 받은 진면화 경제체제 개혁위 주임이 「8·5계획」 및 「10년계획」의 수정작업을 지휘하고 있으며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요소를 확대하는 것을 수정의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대계획이 중앙통제 경제의 신봉자인 이붕총리와 요의림부총리의 책임아래 성안되었던 점을 감안해 볼때 양대계획의 전면 수정은 14대에서 시장경제 체제의 도입을 공식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왔던 등소평과 개혁진영의 큰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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