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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길에서 잠든 경관 신분증 훔쳐 공짜술(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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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길에서 잠든 경관 신분증 훔쳐 공짜술(표주박)

입력
199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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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길에서 잠자던 경찰관의 신분증을 훔쳐 경찰관 행세를 하며 공짜술을 마신 김상식씨(22·무직·대구 수성구 범어동 11) 등 2명을 특수절도 및 공무원 자격사칭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이들은 지난 11일밤 10시20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3동 상일가구 앞길에서 술에 취해 잠자던 대구 수성경찰서 시모경장(35)의 현금 61만8천원이든 지갑을 훔친뒤 밤 11시께 중구 남산4동 로즈식당(주인 서갑선·40·여)에서 술을 마시고 시 경장의 신분증을 보여주며 『보건증을 검사하겠다』며 협박,10만원 상당을 술값을 내지 않았다.<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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