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당초 단굴서 쌍굴로서울시는 내년 하반기중 착공예정으로 추진해왔던 지하도로 건설계획을 대폭 수정,오는 96년이후 착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체 4개 노선 60㎞중 창동∼동대문∼양재간 1개 노선(연장 18㎞)을 우선 착공하고 터널도 당초 승용차전용 단굴터널을 버스·화물트럭도 함께 다닐 수 있는 쌍굴터널로 변경키로 했다.
12일 서울시에 의하면 시는 그동안 백지화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지하도로건설계획이 시가 추진한 지하공간개발계획의 기본사업인 점을 감안,사업자체는 계속 추진하되 지난 6월 공청회에서 제시된 비판여론을 대폭수용,이같은 수정계획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당초 ▲창동∼양재 ▲구파발∼관악(18㎞) ▲홍제∼망우로(10㎞) ▲영등포∼구의로(14㎞) 등 4개 노선(연장 60㎞)에 대해 연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내년 하반기중 착공키로 했으나 창동∼양재간 1개 노선에 대해서만 기본설계(93년말까지) 실시설계(95년말까지)를 거쳐 96년께 착공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오는 96년께는 제2기 지하철건설이 완료돼 시재정에 비교적 여유가 생기는 만큼 건설비 조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부에서 백지화 여론이 있으나 지하도로는 앞으로 전개될 지하권개발 등을 감안할때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