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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공식화 움직임/일 정부… 자민/각료 15명 참여 뜻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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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공식화 움직임/일 정부… 자민/각료 15명 참여 뜻밝혀

입력
199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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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문창재특파원】 올해 8월15일 전후 야스쿠니(정국)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의 각료가 근년 최고인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집권 자민당과 정부에 공식 참배제도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아사히신문은 12일 개인자격 참배의사를 밝힌 미야자와(궁택희일) 총리를 제외한 20명의 각료 전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외무부·관방·과기처·환경청장관을 제외한 15명의 각료가 「종전기념일」인 15일 전후,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숫자는 지난해의 12명 보다는 물론 근년들어 가장 많은 숫자이며 이중 후생·방위청장관은 개인자격이 아닌 「공식」참배를 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법무장관 등 7명은 개인자격으로 참배할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나머지 6명은 공사를 분명히 구별하지 않았다.

한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위헌이라는 오사카(대판) 고법판결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각료들의 야스쿠니 공식 참배 제도화가 논의되고 있다.

10일의 정부·자민당 수뇌회의에서 무라카미(촌상정방) 참의원 국회 대책위원장은 자민당이 야스쿠니 공식참배를 공약한 집권당임을 강조,『정부와 당은 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참배 공식화를 주장했다.

국왕의 중국방문 문제로 중국정부의 심기를 의식한 미야자와 총리는 국왕 중국방문 추진으로 자민당 극우파 세력의 반발을 자초할 결과여서 이에 대한 태도를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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