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달부터 독자경영미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합작관계 청산을 추진중인 대우자동차는 GM이 합작에서 손을 떼는 대가로 1억7천만달러를 지급키로 최근 합의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대우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GM측과 공동으로 대우자동차에 대한 자산재평가 작업을 벌인 결과 총자산을 3억4천만달러로 확정,자동차 합작설립 당시의 양측 투자비율(50대 50)에 따라 1억7천만달러를 GM측에 상환키로 했다.
합작청산의 최대 걸림돌인 지분청산 문제가 이같이 해결됨에 따라 대우자동차는 이달말께 정부에 외국인 지분철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승인이 나는대로 GM측과 합작 청산을 위한 공식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대우자동차는 빠르면 내달부터 독자경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측은 당초 GM 철수후 일본 등 제3국 합작선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문제점이 예상돼 독자경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GM은 지난 72년 당시 신진자동차와 합작,국내에 진출했는데 78년 대우자동차가 신진자동차를 인수함에 따라 대우와 합작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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