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일 한국 대한 국민 등 3개 투신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키로 했던 2조9천억원의 특융을 집계했다.한은은 7개 시중은행을 통해 투신사에 지원한 연 3%짜리 이 특융자금을 이날 다시 연 13%의 이자를 주는 통화채 매각방식으로 전액 흡수했다.
이에 따라 3개 투신사는 3%로 조달한 자금을 13%로 운용하는데서 생기는 이자차액 연간 2천9백억원을 실제로 지원받게 됐다.
한편 특융으로 지원된 원금은 모두 한은으로 회수됨으로써 이에 따른 통화증발 영향은 봉쇄됐다.
투신사별 특융지원 규모는 한국 1조1천3백억원,대한 1조1천2백억원,국민 6천5백억원이다. 대출기간은 이날부터 93년 8월10일까지이다.
정부는 당초 국회 동의절차를 거친후 특융을 집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5백이하로 떨어지고 국회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어 일단 특융을 집행하고 사후에 국회 동의를 받아 정부 지급보증서를 대출 담보에 첨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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